1. 어떤 비방에도 마음은 능히 참아낸다. 2. 어떤 칭찬에도 도리어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는다. 3. 도를 닦는 것은 기뻐하되 자만하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의 나쁜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 5. 세간사에 주술을 부리지 않는다. 6. 작은 은혜라도 크게 보답하고자 한다. 7.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변함없는 선한 마음을 가진다. 8. 욕하는 사람을 만나면 도리어 연민하는 마음을 갖는다. 9. 모든 중생을 부모처럼 생각한다. 10. 자기가 가진 모든 것으로 남을 기쁘게 한다.
십신(十信) - 부처의 교법을 믿어 의심이 없는 지위
01. 신심(信心) :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를 아는 것. 02. 염심(念心) : 부처를 어떻게 사유하여 섬길 것인가를 아는 것. 03. 정진심(精進心) : 믿음을 향하여 어떻게 노력, 정진할 것인가를 아는 것. 04. 혜심(慧心) : 어떻게 지혜를 닦을 것인가를 아는 것. 05. 정심(定心) : 어떻게 마음을 고요하게 안정시킬 것인가를 아는 것. 06. 불퇴심(不退心) : 어떻게 물러서지 않는 믿음으로 굳게 나아갈 것인가를 아는 것 07. 호법심(護法心) : 어떻게 진리의 가르침을 지킬 것인가를 아는 것. 08. 회향심(廻向心) : 어떻게 덕을 쌓고 남을 위한 이타행의 실천 방향을 잡을 것인가를 아는 것. 09. 계심(戒心) : 어떻게 계를 지켜 행동할 것인가를 아는 것. 10. 원심(願心) : 어떻게 깨달음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소원해야 할 것인가를 아는 것.
십주(十住) - 마음이 진제(眞제)의 이치에 안주(安住)하는 위치에 이른 지위
11. 발심주(發心住) : 십신(十信)의 제법이 공(空)이라는 관법이 완성되어, 깨달음을 이룬 성자의 지혜를 내고, 마음이 제법공상의
이치에 안주하는 것. 12. 치지주(治地住) : 항상 공관(空觀)을 닦아 심지(心地)를 청정하게 다스리는 것. 13. 수행주(修行住) : 만선(萬善) 만행(萬行)을 닦아 수행하는 것. 14. 생귀주(生貴住) : 정히 부처님의 기분(氣分)을 받아 여래 종(宗)에 들어가 살아가는 것. 15.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 부처님과 같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방편행을 갖추어 전체적인 모습의 상모(相貌)가 결함(缺陷)이
없이 갖추어지는 것. 16. 정심주(正心住) : 용모가 부처님과 같을 뿐만 아니라 마음도 바르게 똑같은 것. 17. 불퇴주(不退住) : 몸과 마음을 하나로 이루어 날마다 더욱 자라나고 물러서지 않는 것. 18. 동진주(童眞住) : 그릇된 소견이 생기지 않고, 보리심을 파하지 않는 것이,
마치 동자(童子)가 천진하여 애욕이 없는 것과 같아서
부처님의 십신(十身) 영상(靈相)이 일시에 갖추어지는 것. 19. 법왕자주(法王子住) :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해(智解)가 생겨, 다음 세상에 부처님 지위를 잇는 것. 20. 관정주(灌頂住) : 보살이 이미 불자가 되어, 부처님의 사업을 감당할만하므로,
부처님이 지수(智水)로써 정수리에 붓는 것.
십행(十行)-불자(佛子)의 인가를 얻은 뒤에 다시 나아가
이타(利他)의 수행을 완수하기 위하여 중생제도에 노력하는 지위
21. 환희행(歡喜行) : 큰 시주(施主)가 되어 일체를 버리고 언제나 후회없이 베풀어 다른 사람을 환희케 하는 것. 22. 요익행(饒益行) : 깨끗한 계율을 지켜, 모든 마(魔)를 굴복시키고, 일체 중생이 위없는 계율을 세우게 하여, 물러섬이 없게 하며,
자타(自他)를 유익하고 이롭게 하는 것. 23. 무진한행(無瞋恨行) : 인욕(忍辱)을 닦아 노여움을 버리고, 자타를 해치지 않으며, 원한을 능히 참게 하는 것. 24. 무진행(無盡行) : 수행을 무량겁(劫) 정진하여 진리를 구하고 중생을 제도하여 널리 선법을 행하는 것. 25. 이치란행(離癡亂行) : 항상 바른 마음으로 살면서 정념(正念)하여 산란함이 없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으며 일체의 진리에 있어
어지럽게 함이 없는 것. 26. 선현행(善現行) : 일체법에는 소유하는 것이 없음을 알고 몸, 말, 뜻으로 짓는 삼업(三業)을 없애어, 청정한 선업(善業)을 잘
나타내어 집착과 속박됨이 없이 일체중생을 교화시키는 것. 27. 무착행(無著行) : 부처를 공양하고 진리를 구하여 마음에 싫어함이 없이,
제법을 관하여 일체의 집착을 없게 하는 것. 28. 존중행(尊重行) : 선근 지혜의 법을 존중하고 모두를 이루어, 이것으로 하여금 더욱 자타를 이롭게 닦는 것. 29. 선법행(善法行) : 여러 가지 선법을 성취하여, 정법을 수호하고 부처의 마음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 30. 진실행(眞實行) : 부처의 진실한 설법을 성취하여, 설한 바와 같이 능히 행하고, 부처가 행한 바와 같이 능히 설하여, 말과 행동이
진실되게 상응하여 따르게 하는 것.
십회향(十廻向) - 지금까지 닦은 자리(自利) 이타(利他)의 여러 가지 행을 일체 중생을 위하여
돌려주는 동시에 이 공덕으로 불과(佛果)를 향해 나아가 오경(悟境)에 도달하려는 지위
31. 구호일체중생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 육도사섭(六渡四攝) 등을 행하여 일체 중생을 구호(救護)하고
원친(怨親)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것. 32. 불괴회향(不壞廻向) : 삼보(三寶)에 대하여 부서지지 않는 신심을 얻고, 이것을 선근(善根) 중생에게 선리(善利)를 획득케 하는 것. 33. 등일체제불회향(等一切諸佛廻向) : 삼세(三世)의 부처가 회향한 바와 동등하게 생사에 집착함이 없이 깨달음을 향하여 수행하고
중생을 구제하는 것. 34.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 ) : 회향하는 힘으로 수행한 선근을 가지고 모든 곳에 이르도록 널리 일체의 삼보와 중생이 있는 곳에
나아가 그들을 공양하고 이익하게 하는 것. 35.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 다함이 없는 일체의 공덕으로 이것을 기쁘게 따르고 회향하여, 불사(佛事)를 행하고, 그것으로
무진 공덕의 선근을 행하는 것. 36. 입일체평등선근회향(入一切平等善根廻向) : 수행하여 베푸는 등의 선근을 회향하여 부처를 위하여 지켜지고, 능히 일체의 견고한
모두 평등한 선근을 이루는 것. 37. 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 : 일체의 선근을 증장시켜 이를 회향하여 일체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것. 38. 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 : 진여의 참된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 여러 가지 선근을 회향하는 것. 39.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著解脫廻向) : 일체의 법에 집착과 속박됨이 없이 해탈심을 얻어, 그것으로 선법(善法)을 회향하여,
보현(普賢)의 행을 행하여 일체의 덕을 갖추는 것. 40. 입법계무량회향(入法界無量廻向) : 다함이 없는 일체의 선근을 수습하여, 이것을 회향하여 무한한 진리의 세계에 들어가고자
하는 것.
십지(十地) - 불지(佛智)를 생성(生成)하고, 능히 주지(住智)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온갖 중생을 짊어지고 교화 이익하게 하는 것
41. 환희지(歡喜地) : 중도(中道)의 지혜를 깨달아 불성(佛性)의 이치를 보고, 견혹(見惑)의 번뇌를 끊으며 깊은 신심으로 중생구제
서원, 대승이타 실천의 기쁨으로
능히 자리이타(自利利他)하여 진실한 희열(喜悅)에 가득 찬 지위. 42. 이구지(離垢地) : 인간적인 번뇌를 끊고 더러움을 씻어 십선(十善)을 향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지위. 43. 발광지(發光地) : 모든 번뇌를 끊어 지혜의 광명이 밝게 나타나는 지위. 44. 염혜지(焰慧地) : 집착과 번뇌가 사라지고 지혜가 더욱 불꽃처럼 솟아 광명으로 빛나는 지위. 45. 난승지(難勝地) : 번뇌를 모두 끊어 대승이타행으로 깨달음의 진지(眞智)와 일반적인 속지(俗智)를 조화하는 지위. 46. 현전지(現前地) : 번뇌를 끊고 불퇴전으로 최승지(最勝智)를 내어 무위진여(無爲眞如)의 진리의 모습이 드러나는 지위. 47. 원행지(遠行地) : 대비심을 일으켜, 2승의 깨달음을 초월하여 멀리 광대무변한 공의 진리 세계에 이르는 지위. 48. 부동지(不動地) : 완전한 진여(全眞如)를 얻어, 대자대비의 대보살로서 다시는 조금도 동요되지 않는 지위. 49. 선혜지(善慧地) : 부처님의 십력(十力) 지혜를 얻고, 중생의 기근에 대하여 교화의 가부(可否)를 알아
바른 지혜를 터득하여
공교(工巧)하게 설법하는 지위. 50. 법운지(法雲地) : 끝없는 공덕을 구비하여 사람에 대하여 평등하게 이익 되는 일을 행하여 대자운(大慈雲)이 되는 지위.
등각(等覺)
보살의 극위(極位)로서 그 지혜가 만덕(萬德) 원만한 부처님과 대개 같다는 뜻으로,
이 보살의 각(覺)은 부처님의 묘각(妙覺)까지는 단지 한 등급이 있으므로 등각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