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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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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원에는 부처님을 수호해주는 천지의 호법선신이 있습니다. 호법선신에는 천령계의 호법선신과 지령계의 호법선신, 그리고 청룡대권현이 있습니다.

1. 천령계 호법선신

천령계의 호법선신인 변재존천(弁才尊天)님은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서 변론이나 말투라는 뜻의 ‘변(弁)’ 이라는 존명(尊名)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전이나 영묘의 ‘말(언어)’의 신이기도 합니다. 진여 교법에 있어서는 개조의 집안에 전해지는 역서(易書) 병서초(病筮鈔)의 병서령과 맺어져, 접심의 영언, 진실어의 시현으로 움직이고 계십니다. 병서령을 중심으로 모셔진 천부(天部)의 호법선신은 교도들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열쇠’로서 여러 가지 불가사의를 나타냅니다.

2. 지령계 호법선신

지령계 호법선신인 입법(笠法)님은 원래 영조의 집안에서 모셔온 법화경 계통의 호법선신으로서 1938년에 진여원에 권청되었습니다. 지령계 호법선신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신으로서 부정(不淨)을 매우 싫어하는 반면, 대승이타에 정진하는 교도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천지의 호법선신은 자타(自他)의 행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결의하며 관철하는 용기와 실천을 명호(冥護)해 주고 있습니다.

3. 청룡대권현

청룡대권현(淸龍大權現)은 원래 인도 아뇩달 연못의 선녀(善女) 용왕으로 덕이 높아 당나라 청룡사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청룡사에서 홍법대사가 혜과(惠果) 아사리(阿闍梨 : 큰스님)로부터 밀교를 상승하신 후 홍법대사와 함께 바다를 건너와 밀교를 수호할 것을 맹세하였다고 합니다. 청룡대권현은 천령(天靈), 지령(地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시는 진여원의 수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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